업종을 불문하고 장사가 안돼 난리다. 특히 외식업소의 경우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져 폐업이나 업종전환을 모색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매출하락 감지되면 빠르게 결단하라
영업부진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매출 하락 요인을 냉정하게 분석해 봐야 한다. 물론 가장 큰 이유로는 경기 불황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주지해야 할 사실은 동일한 경제상황에서도 장사가 잘되는 곳이 많이 있다는 것. 장사가 잘되는 곳은 그 업소만의 ‘무언가’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려운 영업상황일수록 운영자의 결단력이 필요하다. 지금이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인지, 그렇지 못한 상황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매출하락을 감지했을 때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이상 손해가 더욱 커지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최악의 경우 폐업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면 폐업보다는 업종 변경이나 리모델링을 통하여 손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매출을 극대화 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장기적인 안목 갖고 새 업종에 ‘올인’
업종을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크게 7가지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첫째, 먼저 주변 업종과 중복되는지 살펴야 한다. 소비자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복 업종을 택한다면 나눠 먹기식 영업은 불가피하다. 경쟁이 필요 없는 나만의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매출과 수익이 보장된다.

둘째, 맘에 드는 업종을 택해야 한다. 정말 나에게 맞는 업종이 아니면 전력을 쏟을 수 없고기대 매출을 올리기도 힘들다.

셋째, 수익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몰두하면 이익은 커지기 마련이다.

넷째, 전환 비용을 최소화 해야 한다. 가용자금에 맞춰 재단장 비용을 절감하고 경우에 따라직원을 줄이게 된다면 자신이 그만큼의 몫을 담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다섯째,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 업종을 변경했다 하여 바로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므로 지속적으로 매출 상승이 된다는 믿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여섯째, 이전과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전의 일은 잊고 자신이 직접 모범을 보이면서 진두지휘를 하는 것이 업종변경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 하는 길이다.
일곱째 새로운 업종에 빠져야 한다. 그래야 남과는 다른 독특한 매장운영, 고객관리, 판촉행사에 대한 아이디어가 창출된다.
도움말 / IFM 프랜차이즈경영연구원 이상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