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직영 프랜차이즈 굿뜨레

연일 신종플루의 위험을 알리는 보도뉴스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 먹거리에 대한 경고등도 도시 곳곳에서 울려 펴지고 있는 실정이다.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건강’에 집중돼 있다. 이러한 때, 마시는 음료하나에도 건강키워드에 맞춘 새로운 개념의 카페가 외식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바로 ‘도심에서 만나는 녹색카페’를 표방한 굿뜨레(www.cafegoodtrae.com)가 그 주인공. 

이곳이 다른 카페들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지방 자치단체의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건강 안심먹거리 향토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라 가격인 면과 안정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밤’의 맛있는 변신이 시작됐다!

굿뜨레의 메뉴를 구성하는 주원료는 부여군의 ‘밤’이다. 풍부한 일조량으로 키워내 단단하고 빛깔이 고운 최우량 품종을 자랑하는 대표적 특산품이다. 밤은 성장촉진,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성인병예방, 소화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좋은 성분이 함유된 밤을 활용한 음료들부터 밤까페라떼 등 다양한 커피 종류와 밤 빵과 도넛 샌드위치, 양갱, 퓨레까지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 기호에 맞게 골라먹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김중만 FC전략연구소 소장은 “특정 원료를 주요 타깃으로 잡은 콘셉트형 카페들이 지적되어온 사항이었던 메뉴의 단조로움을 없애고자 노력을 기울여 메뉴의 다양성을 갖춘 매장을 완성시켰다”며 “부여군 지자체에서 직접 전개하는 프랜차이즈로 프로모션 지원과 다양한 원,부재로 협찬이 이어지는 장점과 판매가격의 거품을 제거하여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는 점은 굿뜨레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굿뜨레의 히트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밤 빵’. 호두과자의 과정으로 탄생하지만 밤 모양을 하고 있고, 호두대신 밤 알갱이와 소를 넣은 고소하고 달콤함이 어우러진 고단백 간식이라 인기가 높다. 개별포장과 선물포장용으로 구성돼 있고 깜찍한 사이즈라 먹기에 부담 없다. 최근에 다크호스로 떠오른 샌드위치도 빼놓을 수 없다. 밤에그샌드위치, 밤단호박샌드위치,밤투나샌드위치 등 다른 곳에서 팔지 않는 독창적인 메뉴군을 갖춰 경쟁력을 높였다. 무엇보다 모든 재료들과 조화를 이룬 밤 맛은 으뜸인데다 영양성분까지 더해져 입도 즐겁고 몸까지 즐거운 브레이크타임을 연출 할 수 있다.

여기에 어울리는 음료는 단연 커피다. 원두 로스팅까지 직접한 신선한 커피를 내놓고 있는데다 밤을 활용한 라떼와 주스는 이름뿐인 밤 음료인 것을 온몸으로 거부하며 프리미엄 스타일의 음료로 20~30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중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아웃테리어를 비롯해 고급스러운 이미지 연출로 꾸며진 매장 내 인테리어도 인기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방식 시도…특별 판매대 활용해 지역 특산품 전시

굿뜨레만의 판매방식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 중 하나다. 밤과 함께 부여의 8미로 불리는 수박, 방울토마토, 양송이 버섯, 딸기, 표고버섯, 청정오이를 수확시기에 맞춰 특별 가판대를 마련해 이벤트성 판매를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산품을 중간 단계 없이 직접 유통 받아 저렴하게 공급받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도 좋고, 가맹점의 경우 특산품 판매대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밤의 껍질 부분인 율피를 재활용한 아이디어도 빛난다. 피부미용의 뛰어난 효과를 지닌 ‘율피’를 건조시킨 가루를 낱개 포장해 매장 방문객 및 원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세수비누를 직접 제조해서 시판용과 홍보용으로 제공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원활한 매장 운영을 위해 일정 교육기간을 거친 뒤 기계를 빌릴 것인지 구입할 것인가를 결정한 후 오픈이 가능하다. 창업비용은 33.㎡규모를 기준으로 봤을 때 가맹비 500만원 포함해 5천8백만 원 선(기계 값 불포함)이다.

“중국산, 수입산 걱정에서 해방되어 마음껏 국내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대중적인 코드와 트렌드를 접목시킨 메뉴구성을 갖춘 멀티형 카페가 굿뜨레” 라며 “토종 브랜드로 향토음식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일에 동참할 뿐 아니라 획일화 된 디저트 문화에 변화를 일으켜 새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