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몸이 지칠대로 지쳤을 때 어떤 보양식을 찾을까? 여기 몇 가지 보양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중 단연 음뜸으로 꼽히는 보양식은 장어덮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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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덮밥(우나기)

일본에서 장어덮밥은 한국의 삼계탕 같이 여름철 복날에 먹는 음식이다. 장어는 일반 생선보다 비타민 A가 100배나 많고 고단백이어서 금세 지치고 입맛을 잃은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또한 성기능 회복, 항암효과, 노화방지, 해독작용과 세포 재생력에 좋은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최고의 자양강장식품이다. 토왕일 (土旺日)이라고 부르는 일본의 복날에는 아침부터 장어 음식점 앞에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의 대표 보양식인 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코코로벤또에서는 달콤한 간장소스를 발라 노릇하게 직화로 구운 장어를 메인으로 하여 튀김류, 조림류, 구이류, 절임류의 다양한 반찬과 함께 원형 벤또에 담아 낸 우나벤또와, 정식류의 형태로 담아 낸 우나정식을 판매한다. 코코로벤또의 장어 요리는 육질이 부드럽고, 깔끔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은어소금구이

`여름 은어는 금보다 좋다`는 말이 있듯이 알이 꽉 찬 은어는 일본에서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은어소금구이는 숯불에 소금으로만 간을 맞춰 노릇하게 구워서 먹는다.

고야 참푸르(여주볶음)

‘고야 참푸르’는 소시지, 고기, 두부 등을 넣어 고야와 함께 볶은 것으로 담백한 짠맛이 일품인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여름요리이다.

고야에 포함된 영양소 ‘모몰데싱’이 위의 기능을 활발히 하고 소화를 촉진시키고 몸을 식혀준다.

자라탕

스퐁이라 불리우는 자라탕은 일본의 보양음식 중 미식가 사이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요리로서 일본 요리 중 어렵다는 후구(복어) 조리기술보다 한단계 위로 평가 받는 요리다.

창코나베

큰 나베(냄비)에 해산물, 고기, 채소 등을 넣고 끓여 폰즈에 찍어 먹는 창코나베는 스모선수들이 보양식으로 먹었던 요리이다. 창코나베는 에도시대에 스모의 인기와 더불어 발전한 요리로,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으로 여름철 체력 보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