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창업을 할 때 상권은 매우 중요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입점하게 되면, 웬만한 외식매장이라면 ‘못해도 본전’은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중심상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임대료 등으로 인해 많은 투자 비용이 필요하고, 잘못될 경우 매우 큰 리스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명한 창업자라면 상권보다는 창업아이템에 더욱 집중하라고 말한다. 즉, 어느 상권에 입점해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외식 아이템을 찾으라는 것이다. ‘상권에 크게 받지 않는 외식업종이 있을까?’라는 반문이 들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아이템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무한리필 닭갈비전문점 ‘닭갈비제작소’를 들 수 있다. 고춧가루 황금비율과 각종 한약재 및 산약초 등으로 만든 육수를 베이스로 해서 천연재료 및 한약재를 첨가해 만든 특제소스와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한 닭갈비와 사리와 볶음밥, 음료까지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 쉽게 볼 수 없는 희소성 높은 컨셉을 내세워 입점하는 점포마다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라페스타 직영 1,2호점과 화정점, 연신내점의 경우, 들어서는 매장마다 큰 실패를 겪는 이른 바 ‘도깨비터’로 불리던 점포에 입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층 매장이라는 것이다. 물론, 어떤 외식업종이냐에 따라 2층 매장이 메리트가 있을 수 있다. ‘닭갈비제작소’의 경우는 무한리필로 닭갈비를 즐길 수 있는 컨셉이라서 고객 접근성이 좀 더 뛰어난 1층이 유리하다.  

이렇게 좋지 않은 점포였지만, 과감히 매장을 개설 했다. ‘상권’의 힘보다는 ‘아이템 자체의 뛰어난 경쟁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마케팅도 하지 않았다. ‘닭갈비제작소’ 자체가 입소문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컨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상은 적중했다. 방문한 고객들에 의해 하나 둘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먼 지역에서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 가격 대비 큰 만족을 느낀 고객들은 가까운 지인을 데리고 오고. 이러한 지인들이 또 아는 사람을 데리고 오는 선순환이 반복됐다. 국내산 신선육으로 만든 닭갈비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맛도 매우 뛰어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일반적이게 됐다. 이렇게 인기를 끌면서 생생정보통 등 방송에 소개됐고, 현재는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식당창업 프랜차이즈 ‘닭갈비제작소’ 관계자는 “도깨비터로 불리던 점포에 많은 고객들이 몰리면서 상권 자체가 활성화됐다. 이러한 부분은 닭갈비제작소가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거의 권리금 없이 입점을 했는데, 현재는 높은 권리금이 형성된 것은 물론, 기존 매장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닭갈비제작소’는 고객으로 방문했다고, 성공경쟁력을 보고 창업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수익성 높은 창업아이템으로 알려지면서 가맹점 개설 문의가 많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사에서는 2015년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많은 많은 가맹점 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무분별한 출점을 하지 않고 가맹점의 영업권을 확실히 보장해주고, 거품 없는 창업비용과 편리한 운영시스템을 앞세워 가맹점주의 만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닭갈비제작소’는 소자본, 소점포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선진화된 유통시스템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 판매 대비 마진율을 극대화해서 빠른 원금회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종변경 창업을 원하는 창업자들에게는 기존 인테리어 및 집기를 모두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매장 개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본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