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 늘어나는 은퇴창업, 투잡족, 특수상권 오토창업 선호

좁아져만 가는 취업문도 고민이지만,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직장을 가진 이들이라 하더라도 안정적인 미래와 노후 대책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구조조정, 명예퇴직, 조기퇴직 등과 같은 용어들이 익숙해진 직장인들 사이로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투잡(Two – Job)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투잡족들의 가장 큰 목표는 경제적 안정. 이들은 평생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방편으로 또 하나의일자리를 원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투잡에 성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성공적인 투잡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 투자가 필요하며 업무적인 전문성도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창업은 투잡의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하지만, 본업보다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업이 있는가 하면, 본업의 위치마저 흔들리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

한국창업센터(ksc8101.com)박찬석 차장에 따르면 투잡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평생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즉, 자영업이나 자격증 등 취득으로 특정분야의 전문가로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길을 찾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상당수의 투잡족들이 ‘오토매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가게에 매니저나 점장을 두고 운영하는 매장을 의미하는 오토매장은 매니저나 점장이 직원관리에서부터 가게 운영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관리를 담당해 창업주가 직접 가게에 나가지 않더라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본업에 더 충실할 수 있고, 차후에 본업이 정리되더라도 투잡을 다시 본업으로 삼을 수 있다.

한국창업센터 박찬석차장은 특히 특수상권인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과 같은 전문매장에 입점해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건물에서 홍보, 직원교육, 서비스교육, 위생관리, 매출관리 등 많은 것을 관리해주므로 창업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가 창업하기 아주 적합하다.

일반적인 로드샵들보다는 매출 등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월세가 아닌 수수료의 개념으로 운영되어 사업 초기 부담이 적다는 점도 투잡족들이 오토매장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불안한 고용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적극적으로 투잡을 찾아 나서면서 오토매장 창업이 늘고 있다”면서, “매장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시간적 여유 부족으로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당분간 오토매장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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