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자본창업에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소자본창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으로 도전할 수 있고 가게가 작아 종업원을 둘 필요가 없으므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권리금의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관심을 두고 도전하는 창업아이템이다.

이러한 소자본창업 시장에서 지난 몇 년 간 가장 눈에 띈 업종이 있다면 단연 ‘스몰비어’를 꼽을 수 있다. 스몰비어는 저렴한 맥주와 안주 가격, 그리고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분위기로 창업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B급 상권, 단순한 메뉴구성과 낮은 객단가 등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업종과 그에 따른 특성, 경쟁자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리스크가 적은 요즘뜨는 창업인 스몰비어라 할지라도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후라이팬 치킨클럽은 스몰비어 형식에 치킨이라는 메뉴를 끼워 넣은 새로운 소자본 치킨창업 아이템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매장에서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안주인 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치킨을 비롯해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달콤마늘치킨, 기존 간장 치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 레몬간장 치킨이 주 메뉴이며, 클럽샐러드, 맥앤치즈, 메가치즈 감자칩 등 간단 메뉴와 라이스/소스/치즈의 콤비플레이가 매력적인 간단 식사도 마련돼 있다.

특히 6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작하는 치킨 종류는 엄선한 천연향신료와 직접 개발한 소스 등으로 제대로 된 맛과 구성을 자랑한다. 육즙을 유지하기 위해 3단 파우더링을 하고, 염지된 닭은 쓰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더후라이팬 치킨클럽 관계자는 “6500원이라는 비용은 부담 없는 한 끼 식사 수준이다. 때문에 20~30대 젊은 고객들은 물론 그 이상의 연령층도 반기고 있으며, 매장 인근의 고객들은 테이크아웃 해 가는 경우도 많다. 저녁시간에는 물론 낮 시간부터 찾는 고객들도 많아 일부 매장의 경우는 점심영업에 나서기도 했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현재 서울 홍대와 장안동점, 구의점, 수원 아주대점, 대구 경북대점이 성업중이며, 서울 동덕여대점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