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영업면적 41% 확장 오픈

[아시아경제 이재익 기자] 현대백화점이 저성장 시대 성장전략으로 ‘아울렛’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아웃렛 시장 후발 주자지만 공격적인 출점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아울렛을 증설하고 지방 상권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하면서 3년 내 매출을 2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신관을 24일 증축 오픈했다. ‘타워존’이라고 부르는 신관은 스트리트형으로 개방된 기존 아울렛과 달리 모든 매장이 쇼핑몰 형태로 구성됐다.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영업면적은 1만6700㎡(약 4900평)다. 이번 증축으로 김포점 영업면적은 5만5400㎡(약 1만6600평)로 41% 늘어난다.

현대백화점 측은 쇼핑몰 형태인 신관이 교외형 아울렛인 본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날씨에 영향 받지 않는 ‘사계절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김포점은 서울에서 가까운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 가족이 즐기는 콘텐츠로 개점 4년 만에 수도권 서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증축 오픈을 통해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