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후 30%가 1년 이내, 그리고 절반 이상이 3년 안에 폐업하며 이 사실은 이미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때문에 이제는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대박 창업보다는 꾸준하게 운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창업을 선호하고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푸드코트를 꼽는다. 푸드코트는 대형 마트, 쇼핑몰, 백화점 등의 건물 내에 여러 종류의 식당들이 모여 있는 구역을 말하는데,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로드샵의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의 매출 차이가 심하지만 푸드코트는 월별 매출 변화가 거의 없어서 일년 내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의 흐름이나 시장 변화에 민감하지 않고 동일 상권 내 업종보호가 되므로 아이템 경쟁이 없으며, 중앙 포스 시스템으로 매출이 관리되기 때문에 직원에게 매장을 맡겨서 운영해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조리 매뉴얼만 익히면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개인이 창업을 알아보는 경우라면 대형 마트 안의 푸드코트를 선호하는 추세인데, 이유는 일정 고객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어 안정된 매출을 보장받을 수 있고 법인 사업체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백화점과는 달리 대형 마트의 경우 계약은 법인과 하되 매장 운영에 대해서는 개인 점주를 고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마트의 수익 구조를 살펴보자면 입점한 매장에 월 고정 임대료 대신 15~22%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매장별로 수수료를 다르게 책정해 매출이 적은 곳도 일정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한 푸드코트는 트렌드나 아이템의 변화가 빠르지 않다는 특징이 있어 수익성 보다는 안정적인 창업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푸드코트는 손님들이 음식을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기 보다는 쇼핑을 하고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 모형, 즉 미라지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결정시키며, 메뉴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푸드코트를 잘 운영하려면 이러한 구성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대형 마트에서는 푸드코트의 서비스와 맛에 대한 단점을 보강한 푸드카페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시범 운영한 결과 운영하기 전보다 매출이 늘고 있어 이와 같은 형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 대형 마트 내 창업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푸드코트 창업을 원하는 사람은 많고 매장의 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창업 정보를 알아보는 것부터 쉽지 않다. 만약 대형 마트의 푸드코트 창업을 희망한다면 전국의 모든 대형 마트, 백화점, 쇼핑몰 안에 입정한 매장과 푸드코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ksc8101.com)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는 현재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가입을 통해 현재 매매중인 전국 대형 마트 푸드코트의 실제 점포들을 확인할 수 있다. 단 홈페이지상에 등록되어 있는 매물들은 진행 중인 매물들의 일부에 불과하므로 푸드코트 창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싶은 경우에는 고객센터(1566-4321)를 통해 담당 컨설턴트에게 더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