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년 취업률이 29년 만에 최저치인 38.7%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으나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실에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7일 중소기업청에서 내년도 3대 정책과제 중 하나인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드림 CEO(최고경영자) 양성’ 사업에 집중한다고 밝혀 청년창업 증가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30대의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청년 창업자들의 특징은 소자본 창업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로드상권의 경우 위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초기 창업비용이 높기 때문에 똑똑한 예비 창업주들은 특수상권 창업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수상권은 마트나 지하철 역사, 쇼핑몰 등의 특수화된 상권을 말하는데, 청년창업자나 여성창업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상권이다. 특수상권의 입점을 선호하는 이유는 우선 로드상권보다는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뿐만 아니라 위생이나 직원관리, 매출관리 등을 마트나 쇼핑몰에서 해주기 때문에 수월한 운영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특수상권 내에 대형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맛집이나 아이템들이 입점 되면서 창업에 대한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는 수제 고로케나 핫도그, 분식 같은 델리 매장 등이 있는데,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메뉴와 운영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소규모의 프랜차이즈들의 경우 메뉴 개발이나 서비스 등 본사와의 조율도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의견도 적극 반응된다는 점에 메리트를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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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센터(www.ksc8101.com)은 “청년 창업의 경우 5000만 원 미만의 소자본이 대부분이며, 월 수익은 직접 운영할 경우 300만 원 선에서 형성된다. 특수상권은 개인이 직접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전문 컨설턴트에게 창업 정보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자금이 제한적인 경우에는 가지고 있는 자금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업종과 상권을 살펴본 후에 신중히 창업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