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월드타워’가 15일 개관

‘국내 최대’ ‘아시아 최대’ ‘세계 최고’ 타이틀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기네스북 인증 세계 최대 스크린이 설치된 ‘수퍼플렉스G’관부터 소규모 단위 단체관객을 위해 8개석만 준비된 ‘샤롯데 프라이빗(CHARLOTTE PRIVATE)’관.

롯데시네마가 있는 롯데월드몰은 제2롯데월드로 불리며 개관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명품관들로 가득 찬 에비뉴엘을 통해 들어가면, 다양한 패션 매장들이 자리 잡은 몰을 지나 5층에서 연결된 엔터테인먼트동으로 들어서면 롯데시네마가 있다.

5층에는 1관부터 7관이 있고, 7층에는 8관부터 12관이 있다. 13관부터 17관은 8층, 18관에서 21관까지는 10층에 위치해 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아시아 최대 규모답게 여러 스페셜관들이 들어서 있어 극장을 찾는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만하다. 특히 10층과 11층은 ‘상상의 미래 도시’ 콘셉트로 꾸며, 다양한 영화적 기술이 모인 이곳의 특징을 부각시키고 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가장 다양한 기술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은 21관인 초대형관 ‘수퍼플렉스G(SUPER PLEX G)’다. 총 622석인 이곳은 마치 운동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와이드한 관람석은 물론, 기네스북 인증 세계 최대 스크린(가로 34m, 세로13.8m)이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앞서 세계 최대 크기의 스크린은 지난 2009년 9월 개관한 CGV영등포가 기록했다. 이 스크린은 가로 31m, 세로 13m, 면적 408㎡ 크기다. 하지만 이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수퍼플렉스G’가 등장하면서 이 기록도 깨지게 됐다.

게다가 복층으로 이뤄진 관람석의 2층은 커플을 위한 좌석으로, 1층 좌석이 다소 딱딱한 것에 비해 보다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 1층 좌석 중 가장 뒷자리는 장애인을 배려해 좌석의 이동이 가능하다.

기술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4D관인 ‘수퍼4D(SUPER 4D)’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220석의 4D특수좌석을 설치했다. 게다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4K쿼드영사시스템’, 현존하는 최고의 사운드 기술로 알려진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도 갖춰 다양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명품 상영관을 지향하는 ‘샤롯데’의 ‘샤롯데 프라이빗(CHARLOTTE PRIVATE)’관은 기존 ‘샤롯데’보다 축소돼 단 8석으로, 마치 안방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 개인적인 친분을 가진 소수의 인원이 같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유용하다.

또 7, 8, 9층 메인 홀로에는 ‘씨네 파크(CINE PARK)’라는 광장이 있다. 특히 이곳에는 무대가 준비돼 각종 행사도 가능하다. 현재 이곳 홀에는 각종 영화 속 캐릭터 피규어들이 전시돼 있다.

이외에도 ‘씨네패밀리(cineFamily)’ ‘아르떼 클레식(ARTE CLASSIC)’ ‘아르떼 애니(ARTE ANI)’ ‘씨네 비즈(cineBiz)’ 등 각 특성에 맞는 상영관이 모두 자리 잡아 기존 멀티플렉스를 넘어 새로운 종합 상영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