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창업 아이템 선정 노하우 |
| 글쓴이 |
김정근 |
창업 아이템 선정 노하우
옛말에 “첫 단추만 잘 꿰어도, 반은 성공한다.“ 는 말이 있다.
옷 입기와 성공을 비유해 이른 말인데 처음 시작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한번쯤 단추가 많이 달린 옷을 입다가, 첫 단추를 잘못 꿰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 끝 단추를 채우려 할 때 단추를 잘못 채웠다는 것을 깨달은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처음 창업을 할 때, 첫 단추와 같은 아이템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템을 잘 선정하면 사업의 성공 확률은 올라간다. 그렇다면 어떠한 아이템을 어떻게 선정하고 창업을 해야 하는 것일까?
창업시 아이템 선정에 관한 노하우에 대해 사례를 들어가며 알아보자.
-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아이템을 선정!!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9억 노인(키스마이스킨의 박성열)을 예로 들어보자. 그는 병원 행정 관리직에서 평생을 몸담았다. 당연히 그쪽 분야에서 인맥을 쌓았을 것이고, 거기서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 한방 화장품이라는 아이템을 생각하여 성공한 사례이다.
이처럼 어느 정도는 자신이 알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의 아이템이나 또 아는 이들에게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사업 중 닥칠 수 있는 어려움, 문제점을 보다 쉽게 해결 할 수 있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여성의류 쇼핑몰 “미싱도로시”0로 유명한 이혜영의 경우, 협찬받는 많은 옷을 입어볼 기회가 많았고 어떤 옷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결점은 어떻게 보완하는지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었던 직종에 종사해 어떤 옷을 입어야 자신이 돋보이는지를 감각적으로 익힌 이혜영은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다가 여성의류 쇼핑몰을 오픈, 최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자신이 잘 아는 분야 혹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야에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직장에서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
기술적 노하우가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예전에 다녔던 직장과 관계된 업종이나 평소에 관심 있었던 사업 아이템을 찾으려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배칠수씨의 경우는 평소 헬스장을 좋아해 헬스클럽을 차려 성공했고, 박성열씨의 경우는 병원 행정직에서 평소 아픈 사람들을 대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자연스레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 재료 한방 화장품 아이템으로 연결되었다. 또 거기서 알게 된 지인과 인맥을 기반으로 성공했다.
어떠한 일이라도 해봤던 일이, 손에 익은 법이고 잘 아는 만큼 잘 할 수 있는 법이다.
- 하이 터치형 아이템을 선정!!
쿠쿠가 신제품을 개발해 판매 했는데도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아이템 자체가 하이 터치형 아이템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이 터치형 아이템이란 기존 상품의 일부 성능이나 디자인 등을 개선하여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 상품을 말한다.
키스마이스킨의 박성열씨의 경우도 마찬가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하이 터치형 아이템인화장품에 본인의 경험과 중국 북경대 중의학 교수로 있는 지인의 도움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의학과 한의학의 장점만을 섞어 만든 그때 당시엔 없었던 천연 한방 화장품이라는 신제품을 개발해 성공했다.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강한, 거부감이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 더 좋은 아이템을 선정하라는 말이다.
- 적성과 경험,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
창업 아이템이 셀 수 없이 많듯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사업 아이템도 따로 있다. 자신의 적성과 경험, 능력을 고려해서 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라는 말과 비슷하지만 이 말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아이템 으로 선정,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수년간 사무실에서 통계를 내고 수치를 계산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영업을 하고 돌아다녀야 되는 아이템을 남들을 따라하면 적성에 안 맞아 그만두게 될지도 모르므로 반드시 자신이 잘 할수 있고 평소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던 아이템을 선정하자. 그래야 위기가 닥쳤을 때 침착하게 그 위기를 넘길 수도 있고 그에 따른 경영전략도 미리 생각해둘 수 있다.
- 사업 아이템 선정은 신중히!!
조금 늦더라도 사업 아이템 선정은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때를 놓칠 것 같은 사업 아이템은 곧 붐이 가라앉고 안정된 시점에서 운영해도 충분한 수익성이 없다. 조급한 마음으로 아이템을 선정하면 충동적으로 하여 사업을 쉽게 그르칠 수도 있다. 사업 성패의 50%는 사업 아이템 선정에서 결론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 확인되지 않은 사업 아이템은 피하라!!
가끔 사람들이 제품에 투자하는 광고비가 왜 그렇게 규모가 큰지 의문을 갖는다. 쿠쿠라는 전기 밥솥을 예로 들어보면 쿠쿠에서 전기 압력 밥솥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쿠쿠라는 제품이 중소기업에서 나온 것이라는 그 이유하나만으로 멀리했다. 당연히 잘 알려지지 않은 신개념의 밥솥인데다 밥솥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파는데도 소비자들은 신뢰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중소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쿠쿠는 김희애를 내세워 텔레비전과 지면 광고를 때렸고 김희애의 건전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는 주부들에게 어필하였고, 현재는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위의 사례를 풀어 설명해보면 미 확인된 사업 아이템은 아무리 수익성이 있어 보인다고 해도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 사람들이 신뢰할 수 없는 신제품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혹시 정말 좋은 아이템이고 사업성, 수익성이 있다 하여도 그 결과는 뚜껑을 열어보아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들면 절벽 밑이 에어쿠션인지 바위인지 분간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 누구나 좋다고 생각하는 사업 아이템은 피하라!!
지난 2004년 “찜닭”을 기억하십니까? 한 상권 안에 여러 프렌차이즈 업체가 뛰어들어 초기에 투자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업의 쓴 맛을 보았던 대표적인 브랜드였습니다. “누구나 좋다고 생각하는 사업 아이템” 이 말은 다시 생각해보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는 뜻이 된다. 잘되기 때문에 많이 하는 것인데, 이런 경우 몇몇 특정한 상권에 좋은 입지, 혹은 뛰어난 마케팅 수단을 갖춘 매장만이 잘 된다. 또 그만큼 경쟁이 심해서 그중 생존한다는 것은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어지지 않는 이상은 힘들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수명이 짧은 사업 아이템은 피하라!!
“보드게임방” 역시 대표적인 붐 형태의 아이템 중 하나였다. PC방, 노래방을 대체할 아이템을 찾던 중 컴퓨터가 아닌 실제 사람들이 모여 카드 게임을 하는 형식의 아이템이다. 그러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행하거나 일정 시점에만 잘되는 아이템을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한다면 성공할 확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짧은 순간 강한 빛을 발하는 별은 곧 사라지기 마련이다..
창업을 하시는 모든 분이 성공을 바라보고 시작하지만 남과 똑같이 해서는 남을 절대 넘어설 수 없습니다. 철저한 사업 준비와 계획 그 안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모든 창업자 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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