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자영업 진입 장벽이 낮아 창업률이 높지만 그만큼 폐업률 또한 높다. 창업을 꿈꾸는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초보 창업자라면 성공을 꿈꾸며 창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모든 창업은 크고 작은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100% 안전한 창업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이러한 위험 요소들을 최소화 하면서 안정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근우 차장/사진제공=한국창업센터

창업 전문가 이근우 한국창업센터 차장의 의견에 따르면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상권의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드상권의 경우 업종 보호가 되지 않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실패의 위험성이 높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을 한다고 해도 머지않아 유사 아이템의 경쟁 업체들이 생겨나 매출에 위협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로드상권 보다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형마트, 백화점, 지하철역사, 대학교, 병원 같은 특수상권 창업이 각광받고 있다.

특수상권 안에 창업하는 것이 안정적인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특수상권의 대부분이 월세 대신 월 매출의 일정 퍼센트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여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그만큼 적은 수수료를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월세 부담이 적어 수익구조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또한 날씨나 계절에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아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된다.

그리고 마트나 백화점 같은 특수상권은 입점돼 있는 매장에 대한 수수료로 이익을 얻기 때문에 각 매장마다 안정적이고 많은 매출이 발생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그래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권 자체적으로 업종 보호를 해 업체를 입점시킨다.

이근우 차장은 “만약 특별한 기술력이나 노하우가 없다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는 특수상권 창업을 추천해드린다”며 “특수상권은 매출 증빙이 투명하고 추후에 매매 시 환급성도 높다는 장점 때문에 투잡이나 부업으로도 선호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도움글/한국창업센터 이근우 차장